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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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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로 보는 世上] 조령모개(朝令暮改)
아침 朝 명령 令 저녁 暮 고칠 改한나라 문제(文帝) 때 조조가 상소한 논귀속소(論貴粟疏)에 나오는 말이다. 아침에 법령을 내렸는데 저녁에 고친다는 것이다. 법률이나 규칙은 한번 정하면 지속해서 지켜져야 하는데 너무 자주 뜯어고치면서 이랬다저랬다 할 때 쓰이는 말이다.“지금 다섯 명의 식구가 있는 농가에서는....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26일
[IT프리즘] 글로벌 OTT 공세에 살아남으려면
최근 코로나19 시국에서 방송 미디어의 역할이 지대하다. 재난 방송의 일환으로서 진행되는 방송사의 코로나19 보도는 가짜뉴스를 걸러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전염병 정보와 대처요령을 알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늘어난 미디어 콘텐츠 소비는 이용자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23일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
아시아나항공과 쌍용자동차가 어렵다고 한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의 고심이 깊어간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대기업의 도산은 산업생산력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고용과 금융시장에 타격을 주어서 사회 전반에 손실을 발생시킨다. 정부가 나서지 않을 수 없다.2008년 금....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22일
[욜로은퇴] 유전자 검사 체험기
유전자 검사를 받을까 고민했습니다. 저의 설계도가 알려지는 게 싫었고 제가 그 설계도를 미리 아는 것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바이오 산업을 위해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결론은 한 번 받아보기 잘했다는 것입니다. 점쟁이가 제 성....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21일
평범한 일상(日常)
올봄은 기후가 예년(딴해)에 비해 포근하지만, 제대로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무거운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역질과 대치하고 있다. 그 전에 마스크를 안쓰고 지내던 것이 얼마나 행복한 시절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평소 발로만 싸다녀 무릎연골이 다 닳아 걸어 다니는 것도 여의치 못하다.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20일
[漢字로 보는 世上] 선즉제인(先則制人)
먼저 先 곧 則 억제할 制 사람 人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실린 글로서, 먼저 알아차리고 막아낸다. 즉 상대가 준비하기 전에 얼른 선수를 쳐서 제압한다는 뜻이다.진(秦)나라 2세 황제 때의 일이다. 계속되는 폭정에 항거하기 위해 농민군 수백 명을 이끈 진승과 오광이 단숨에 함양을 향해 진격했다. 이에 ....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19일
코로나19와 국가자본주의 위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전 세계 기업들의 부채는 13조5,000억 달러다. 2019년에만 2조1,000억 달러의 회사채가 신규로 발행되었다. 신기록인데 저금리에다 같은해 초부터 시작된 팽창주의적 통화정책이 겹친 영향이다. 2022년까지 상환되어야 하는 회사채 규모는 4조4,000억 달러다.그러나 회사채....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걷기
올해 봄은 왜 이리 화창하고 공기마저 깨끗할까. 지난 일요일 서울 둘레길 우면산 코스를 걸었다.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또렷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봄에는 미세먼지가 공기를 가득 채워 남산 타워를 선명히 볼 수 있는 날이 드물었는데 말이다. 이게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장과 자동차를 스톱시킨 덕택이라면 ....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15일
빌 게이츠가 WHO 사무총장이라면…
미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이전투구가 점입가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WHO가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만 싸고돈다며 지원금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하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더 많은 ‘시신 주머니(body bags)’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맞받아쳤다. 코로나19 ....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13일
[漢字로 보는 世上] 전화위복(轉禍爲福)
바꿀 轉 재앙 禍 될 爲 복 福전국책(戰國策)의 연책(燕策)에 실린 글이다. 재앙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 나쁜 일이 원인이 되어 좋은 일이 된다는 뜻으로, 반화위복(反禍爲福), 새옹지마(塞翁之馬)란 말로도 쓰인다. 연나라의 이왕이 즉위했을 무렵이었다. 제나라의 선왕이 연나라가 상중인 틈을 타 열 개의 성을 빼....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12일
[욜로은퇴] 잘 웃을 수 있는 네 가지 방법
제목만으로 좀 웃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미디어와 인터뷰 할 때 사진 찍는 게 가장 힘듭니다. 인터뷰 중에 찍는 것은 부담이 되지 않는데 공식적인 사진을 찍을 땐 웃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웃지 않으면 안되냐고, 서양 사람들은 안 웃고도 많이 찍던데 왜 꼭 이래야 하느냐’고 강변해도 결론은 ‘웃는 게 독자들....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09일
기로(岐路)
말장난은 저질정치의 극치다. 선거 유세장에서 입후보자의 정견(政見)발표가 이슈가 되는게 아니라, 사석(私席)에서 한 입후보자의 말을 꼬투리 잡아 선거판을 뒤엎으려 한다. 공인(公人), 사인(私人)을 가릴 것 없이 사람은 말을 실수하지 않도록 가려하고 조심해야 한다. 이번 4월 15일 총선(국회의원 선거)은 의미심장하....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08일
사우디-러시아-미국의 유가 전쟁
지난 3월 초순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減産)합의 실패로 유가가 폭락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다. 휘발유 값이 내릴 것이다”라는 트위터 글을 날렸다. 그 후 “휘발유 값 하락은 여태 없었던 가장 큰 감세”라는 글을 올렸다. 3월 내내 이렇게 유가폭락을 방관하던 트럼프가 지난 2일 모하마드 ....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07일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시(詩)를 찾아
시를 전문으로 쓰는 전업시인도 평소 ‘시인의 사명’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필자(김시종)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참된 시인의 책무는 시 창작을 통해, 이 땅 민초(民草)들에게 삶의 기쁨, 행복지수를 높여 드려야 한다고 뒤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나를 잘 아는 가까운 마음의 동반자(同伴者)....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06일
[漢字로 보는 世上] 문전작라(門前雀羅)
문 門 앞 前 참새 雀 그물 (벌릴) 羅부와 권력이 쇠락하자 사람은 찾아오지 않고 새들만 찾아와서 그물을 칠 정도이다. 세력이 몰락한 집안의 풍경을 말해준다. 또 집안이 쓸쓸하고 한산한 상태를 가르치기도 한다. 사기의 급정열전(汲鄭列傳)에 실려 있다. 한 나라 무제 때, 높은 벼슬을 한 급암(汲黯)과 정당시(....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05일
최고의 공감!
지난 해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한 주 동안 아이가 독감에 걸려서 함께 아파하느라 바빴다. 독감은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 독감은 정말 지독한 녀석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나는 아팠던 아이를 정상적으로 등교 시키고 오전에 강의를 하러가야 했기에 기침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
안진우 기자 : 2020년 04월 02일
그래도 봄은 봄이다
흰 마스크·검은 마스크를 쓴 엄숙한 수도승같은 사람들만이 눈에 띄는 죽음의 거리, 침묵의 거리다. 코로나역질이 기승을 부려 이 거리엔 사람들도 경제활동도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이 땅의 주인들이 죽살이 쳐도 자연은 그대로다. 올 해 봄은 봄이 아니라, 엄동설한보다 냉혹하다. 그래도 봄은 봄이다. 병균을 애써 피....
안진우 기자 : 2020년 03월 31일
세명 칼럼
최고의 공감!지난 해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한 주 동안 아이가 독감에 걸려서 함께 아파하느라 바빴다. 독감은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 독감은 정말 지독한 녀석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나는 아팠던 아이를 정상적으로 등교 시키고 오전에 강의를 하러가야 했기에 기침이 완전히 ....
원용길 기자 : 2020년 03월 31일
[漢字로 보는 世上]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업을 覆 물 水 아니 不 돌이킬 返 그룻 盆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일단 저지른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음의 비유한 말이다. 복배지수(覆杯之水). 복수불수(覆水不收)란 말로도 쓰이며 습유기(拾遺記)에 실려있다. 주(周)나라 시조인 무왕(무왕(武王)의 아버지 서백(西伯)이 사냥을 갔다가....
세명일보 기자 : 2020년 03월 30일
안동시가 보여준 코로나19 대처 방법
바야흐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물들었다.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는 확진자와 사망자 발표는, 이제 지구촌이 과연 어떤 패러다임으로 서로를 인식해야 하는지 재삼 곱씹어 보게 한다.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일찌감치 코로나19 홍역(?)을 치뤘고, 아직 그 잔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 조심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말 그....
세명일보 기자 : 2020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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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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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일산업(대표 조규도)는 지난 26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이.. 
칠곡 순심중학교(교장 임재균)는 개교 8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22일 ‘개교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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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스승의 날이다. 평생을 중등교원(교사·교감·교장)으로 살아 왔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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